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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었는데도 두려웠을 뿐이었지.

아침부터 핸드폰을 꺼두었다.

언제나 그렇게 겪어왔던 일이었지만,

혹시나 전원을 켜면 연락이 와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무리한 생각에 가득차서는

꺼진 핸드폰을 그렇게 오래도록 바라보고 있다.

결국 연락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희망만으로 가득 차 있고 싶어서 그래서...

그렇다고 내가 연락을 한다고 닿는것도 아니다.


자꾸만 생각이 난다.

내가 무얼 잘못한걸까?

그게 얼마나 나쁜 잘못이길래 다들 그냥 사라져버리는 것일까???

뭐야 대체?

2008/10/02 22:15 2008/10/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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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를 하기 위해서......

며칠 전 성미를 만났을 때
성미가 '사랑해'라는 노래를 들어보았냐고 물어보았다.
전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더니
벨소리로 받아놓았었던 김건모의 사랑해(Fall in Love)를 들려주었다.

딱 들어도 멋진 가사였다.
사랑하고, 같이 있어주겠다고 감미롭게 말해주는 한 마디 한 마디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빗대어 함께 해주겠다 하는 이야기가 멋졌다.
사실 그런 이야기를 바로 앞에서 하면 부끄럽잖아. =ㅅ = ;

그 가사 들으면서 '멋진 이야기는 모두 가수들이 다 해버리는구나~'라고 얘기했다.
한편으로는 나는 어떻게 말해주어야 할까? 라고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어찌 말해야할까.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런 이야기.
내가 확신을 가질 수 있을지가 가장 먼저 드는 궁금증이지만,
그건 오히려 나중의 일이고,
만약 그런 확신이 들었을 때 그 사람을 붙잡아두지 못한다면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한다는 한 마디에 내 영혼을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힘주어 말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당신을 사랑한다고, 내가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당신이라고.

" 사랑해 (Fall in Love) " 가사

2008/10/01 20:40 2008/10/01 20:40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ㅠㅠ

아침부터 눈물이 좀 흐른다.
사실 아침이라 말하기엔 문제가 있는 시간이지만 ^^

애피 잡게에서 글을 읽던 중 보게된 하나의 동영상에 눈물을 좀 흘렸다. 동영상 링크.
이번에 열리고 있는 촛불 문화제 (지금은 시위의 양상으로 변했지만)와 관련하여
시위 현장에서 찍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과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연설의 일부분이 나온다.
정말 보고 있는 내내 울컥하는 감정과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나를 감싸안았다.
나는 나가고 싶어도 나가지 못한다. 내 신분이 군인이라는 제약도 있겠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내 자신 때문이다. 아니 안주라고 하기엔 문제가 있다. 그런게 아니다. 나는 단지 무서울 뿐이다. 내가 내 주장을 하다가 생겨나게 될 결과에 대해 자신있게 맞서지 못할거라고 지레 겁먹어 움츠리고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이게 정말 모두 다 노무현 때문이다. ㅠㅠ


멋진 글이 있어 링크를 써놓는다. http://wandoocong.egloos.com/4198961
1988년 청문회 동영상 http://www2.pullbbang.com/video.pull?vcode=l1087963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http://www.knowhow.or.kr/


2008/06/03 13:26 2008/06/03 13:26